두려움은 도망쳤다. 흑백섬으로. 욕심과 상실의 반복, 모든 상처받는 것으로부터. 서투른 평화와 지겨운 외로움의 반복.
남겨진 세상은 시간 속에 가둬지고 수많은 의미는 사라졌다. 그저 기억 속에 멈춰 그 순간을 그리워했다. 일어나 걷고 말하고, 분명 강했으니까. 떠올려보면 문득 느낀 사랑도 그려본 꿈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자꾸만 놓쳐버렸다. 사라져버렸다. 온 미련을 놓으니 그렇게 두려움은 떠났다. 혼자도 부치는 철저한 공허. 두렵지 못하니 위태로웠다. 웃긴 일이다. 네가 없으니 정말로 무너지는 것이다. 한껏 초라하게. 이제야 연민을 느낀다. 결국 그리워한다. 그래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돌아와달라고.
Dear Fear,
너는 어떤 표정 지을까. 용기를 내줘.
-
Director 산사 @oursansa Choreography Director 유수경 @howhyou_sukyung Dancer 민경원 @ming__q_ 진도운 @dandbn_ Director of Photography 김준서 @xooonseo 1st AC 김휘향 @nik1018_ 2nd AC 이광민, 서융 @le_gwangmin @marjooseryungne Color Grading 김준서 Lightng Designer 신의정 @kerbsideviolett Hair&Make up 구경희 @idmakeupwakeup Studio 빌트 스튜디오 @builtstudio2020
두려움은 도망쳤다.
흑백섬으로. 욕심과 상실의 반복, 모든 상처받는 것으로부터.
서투른 평화와 지겨운 외로움의 반복.
남겨진 세상은 시간 속에 가둬지고 수많은 의미는 사라졌다.
그저 기억 속에 멈춰 그 순간을 그리워했다.
일어나 걷고 말하고, 분명 강했으니까.
떠올려보면 문득 느낀 사랑도 그려본 꿈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자꾸만 놓쳐버렸다. 사라져버렸다.
온 미련을 놓으니 그렇게 두려움은 떠났다.
혼자도 부치는 철저한 공허.
두렵지 못하니 위태로웠다.
웃긴 일이다. 네가 없으니 정말로 무너지는 것이다. 한껏 초라하게.
이제야 연민을 느낀다. 결국 그리워한다.
그래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돌아와달라고.
Dear Fear,
너는 어떤 표정 지을까. 용기를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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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산사 @oursansa
Choreography Director 유수경 @howhyou_sukyung
Dancer 민경원 @ming__q_ 진도운 @dandbn_
Director of Photography 김준서 @xooonseo
1st AC 김휘향 @nik1018_
2nd AC 이광민, 서융 @le_gwangmin @marjooseryungne
Color Grading 김준서
Lightng Designer 신의정 @kerbsideviolett
Hair&Make up 구경희 @idmakeupwakeup
Studio 빌트 스튜디오 @builtstudio2020